이집트의 피라미드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며 읽어보기)

 

이집트의 피라미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미라로 유명한 이집트는 아프리카 북동쪽에 있다.

 

이집트의 나일 강 주변은 예부터 땅이 기름져서 농사짓기가 매우 좋았다.

 

항상 먹을거리가 풍부했던 나일 강을 중심으로 이집트 사람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발달시켰다.

 

이집트에서는 왕을 '파라오'라고 불렀다.

 

이집트 사람들은 파라오를 하늘과 땅을 지배하는 신들의 후손이라고 여겼고, 파라오가 신을 대신해서 이집트를 보호해 준다고 믿었다.

 

파라오의 힘이 약해지면 신들이 돌보아 주지 않아서 이집트의 힘 또한 약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파라오는 자신의 권력을 강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파라오의 막강한 권력을 보여 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피라미드이다.

 

피라미드는 파라오의 무덤으로 , 파라오는 피라미드의 크기가 자신의 권력을 보여 준다고 생각해서 왕이 되면 큰 피라미드를 지으려고 했다.

 

현재까지 이집트에서 발견된 피라미드는 대략 80개 정도이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피라미드는 기자에 있는 세 개의 피라미드인데, 이는 쿠푸 왕, 카프레 왕, 멘카우레 왕의 피라미드이다.

 

쿠푸 왕의 피라미드는 높이가 약 147미터에 밑변이 각각 230미터로 이집트에 있는 피라미드 중 가장 크다.

 

특히, 2.5톤이나 되는 돌을 230만 개나 쌓아서 만들었는데, 그 무거운 돌을 어떻게 옮기고 쌓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정확히 알 수 없다.

 

이 때문에 쿠푸 왕의 피라미드는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일컬어지고 있다.

 

카프레 왕의 피라미드는 보존 상태가 좋고 표면을 장식했던 화강암의 일부가 남아 있어 가장 아름다운 피라미드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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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레 왕의 피라미드 동쪽에는 이 피라미드를 지키는 스핑크스가 있다.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큰 스핑크스로 몸길이 70미터에 높이가 20미터나 된다.

 

멘카우레 왕의 피라미드는 기자의 3대 피라미드 중 크기가 가장 작고 훼손이 가장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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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사람이 죽으면 또 다른 세상에서 계속 살아간다고 믿었다.

 

그래서 죽고 나서도 몸이 썩지 않도록 미라를 만들었다.

 

이집트의 왕 파라오도 마찬가지였다.

 

죽은 파라오의 몸을 미라로 만들어 돌로 만든 단단한 관에 넣은 다음, 피라미드의 가장 깊숙한 방에 보관했다.

 

이때 파라오가 살아 있을 때 사용했던 귀중한 보석이나 가구들도 함께 묻었는데, 이것은 파라오가 다음 세상에서 살 때에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값비싼 보물들 때문에 무덤이 도굴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파라오와 왕족들은 도굴꾼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깊은 골짜기에 무덤을 만들었다.

 

지형이 험하고 사람들이 잘 찾을 수 없는 깊은 그 골짜기가 바로 현재 '왕가의 계곡'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그러나 이곳 역시 도굴을 피할 수는 없었다.

 

나중에는 투탕카멘의 무덤을 제외한 대부분의 왕과 왕비의 무덤이 도굴을 당했다.

 

 

왕가의 계곡에서 가장 작은 무덤으로 알려진 투탕카멘의 무덤은 20세기까지 발견되지 않다가 1922년 영국의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에 의해 발견되었다.

 

다른 무덤들처럼 투탕카멘의 무덤도 와가의 계곡에 있었지만 도굴되지 않고 처음 묻힌 그대로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람세스 6세의 커다란 무덤 아래에 있어서 입구가 가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투탕카멘은 3천 년 전 이집트를 다스렸던 파라오로 18세 죽었다고 한다. 

 

투탕카멘의 미라는 금으로 만들어진 가면을 쓰고 있는데 이 황금 가면의 이마 위에는 이집트의 수호신인 대머리수리와 코브라가 새겨져 있다.

 

투탕카멘의 무덤에서는 그 외에도 황금 장식품, 보석 상자, 도자기, 의자 등 3000점이 넘는 유물이 발견되었다.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굴된 이집트의 거대한 피라미드와 신비로운 미라, 화려한 보물들은 박물관에 전시되어 이집트의 찬란한 문화를 세계 곳곳에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