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 위너 : 데보레 엘리스 지음

브레드 위너 : 데보레 엘리스 지음

 

 

 

 

나는 많은 돈을 갖고 있지만, '여자'이기에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없다.

나는 아이큐가 140이지만, '여자'이기에 교육 받을 수 없다.

나는 현재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지만, '여자'이기에 스포츠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나는 돈이 많고, 지능이 높고, 능력과 조건을 갖고 있음에도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내가 갖고 싶고, 

 

하고 싶은 교육과 취미 생활조차 제재를 당한다면 여러분은 어떤가요?

 

그리고 이러한 제재를 국가가 법으로 만들어 여러분에게 강요한다면 어떤가요?

 

21세기, 민주주의 국가가 많은 요즘 이러한 나라가 어디 있어? 말도 안돼.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그런 나라가 지금 여기 있습니다.

 

바로 남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나라 이야기입니다.

 

<브레드 위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사는 파바라라는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갑자기 탈레반 무장조직들에게 끌려간 아버지를 찾기 위해 길에서 수소문하던 엄마와 파바라에게

 

남자 없이 여자들만 밖에 나온 것은 매우 치욕스러운 것이라며 모르는 남자들에게 폭행을 당합니다.

 

그리고 당장 집에 먹을 게 없어 상점에서 물건을 사고자 하지만 여자에게 물품을 사고, 팔지 않는다는

 

이슬람의 엄격한 율법으로 인해 생계에 위협을 받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 결국 파바라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남장'을 하고 일을 합니다.

 

11살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되어버린 파바라의 모습을 보며 우리가 지금 누리는 것들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하게 해 줍니다.

 

 

<브레드 위너>는 파바라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에 사는 여성과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4권의

 

시리즈로 되어 아프가니스탄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아름다움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탈레반이 장악하며 여성과 어린이의 인권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그리고 여성들의 교육권과 취업을 보장하라는 시위를 하는 아프가니스탄 여자들을 무참히 폭행하여

 

진압하는 모습이 뉴스에 보도되었습니다. 다시 이전과 같은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